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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17

[일반]한양대,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포

한양대 대학원은 11월 17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대학원생 권리‧자유를 보호하고 상호 존중‧존경의 문화조성을 위한 ‘대학원생 권리장전’을 선포했다. 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해부터 권리장전 선포를 추진했고 학교 측도 대학원생 권리장전의 필요성에 공감해 권리장전을 선포하게 됐다. 권리장전에는 학생들이 개인으로서 존엄‧가치는 물론 평등권, 학업‧연구권, 공정(公正)권 등 대학원생이 보장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들이 담겼다. 또한 대학원생이 학내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보편적의무, 연구윤리 준수의무 등도 포함됐다. 대학원은 향후 권리장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원 소속 단과대와 연구실에 해당 내용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관수 대학원장(왼쪽)과 김지선 대학원 총학생회 부학생회장이 권리장전 선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 14

[일반]기존에 없던 전공이 태어난다.

상경, 이학, 공학, 예술, 체육 등 여러 분야로 학제가 편제돼 있다. 교양수업을 통해 주전공이 아닌 분야의 학문도 접할 수 있는데, 사람에 따라 다른 전공의 수업도 더 듣고 싶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다중전공과 부전공, 복수전공 제도 등이 있다. 그런데 그 옆에는 낯익은 단어들로 조합된 ‘융합전공’이라는 키워드도 함께 있다. 융합전공이요? 매 학기 5월과 10월 말이 되면 다중전공 및 부전공 신청기간이 찾아온다. 자신의 주전공 외에도 듣고 싶은 전공이 있는 학생들은 각 단과대 행정팀과 홈페이지를 통해, 혹은 해당 학과 전공생을 통해 실제로 어떤 수업이 이뤄지고 졸업요건은 어떠한지 들으며 자신과 그 전공이 어울릴지 아닐지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막연히 또다른 전공을 찾아헤매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게도 홈페이지는 친절하다. 조금은 복잡한 전공제도지만, 각 캠퍼스 별로 어떻게 어떤 유형의 전공제도를 수강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크게 다중·복수·연계·부전공의 네가지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보다 구체적인 전공제도는 이 안에서 분류된다. (서울캠퍼스 학사안내) (ERCIA캠퍼스 학사안내) ▲다양한 전공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돼있다. (출처: 한양대학교 학사 안내) 그 중 눈길을 끄는 제도는 융합전공이다. 융합은 몇 년 전부터 융합교육이라는 키워드로 유행한 바 있다. 그때는 중등교육, 곧 고등학교 수준에서의 융합이 주로 논의됐다. 다시 융합전공은 우리대학 내 전공제도다. 문·이과 통합과 같은 뻔하게 예상되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학사팀은 융합전공에 대해 “정규편재학과(학부)로부터 융합해 만들어진 독립된 교육과정을 제2전공으로 이수하는 제도”라 소개했다. 기존에 없던 강의 들을 수 있다 융합전공은 학적 상 다중전공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 다중전공이 졸업 시 주전공과 병행 표기되듯, 융합전공 또한 주전공과 병행 표기된다.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정규편재학과(학부)로부터 융합해 만들어진 독립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기존 학과 및 학부로는 없는 교육과정을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혹은, 기존에 없던 신규과목을 들어야 할 수도 있다. 가령, 다음 학기부터 신설되는 ‘빅데이터 융합전공’의 경우, ‘빅데이터마이닝’을 포함해 십여 개의 과목이 새로 개설되며 이들을 들어야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창업융합전공'은 신설 당시부터 글로벌기업가센터가 관장하는 창업관련 수업을 개설해 수강생들에게 듣게 했다. 그러면 기존의 다중전공 외에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이유는 뭘까. 이번에 빅데이터 융합전공 신설을 준비하고 있는 창의융합교육팀 이원걸 팀장(창의융합교육원)은 “기존 학과에는 없는 교육과정 제공”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빅데이터는 통계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막상 통계학만을 다루는 학과는 우리대학에 부재해 수학과, 경제금융학부 등 각 학과의 필요에 의해서만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이 학과를 신설하기에는 절차상으로도 많은 시간과 부담이 소요된다. 대신 융합전공을 신설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는 것이 융합전공의 장점이다. 이 팀장은 또한 “빅데이터 융합전공을 여러 학기 운영한 후에는 필요에 따라 학과 신설도 고려할 수 있다”며 융합전공이 가진 이점을 밝혔다. ▲창의융합교육팀 이원걸 팀장(창의융합교육원)은 "융합전공 제도로 기존에 없던 교육과정을 신설하기 용이하다"며 다음 학기 신설되는 빅데이터 융합전공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에는 수 많은 종류의 융합전공이 개설돼 있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행인문학 이후 코어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신설된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에만 5개 융합전공이 있으며, ▲중국경제통상 융합전공, ▲고전읽기융합전공, ▲창업융합전공, ▲자동차-SW 융합전공과 더불어 다음학기부터 ▲빅데이터 융합전공, ▲사회혁신융합전공이 추가된다. ERICA캠퍼스의 경우 ▲디자인공학전공,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전공, ▲신산업소프트웨어전공 총 3개의 융합전공이 있다. 다양성 속에서 전문성 찾자 이토록 다양한 융합전공은 우려와는 다르게 정교한 과정을 거쳐 태어난다. 사회봉사단, 창의융합교육원, 혹은 광고홍보학과와 신문방송학과가 함께하는 방식으로 어느 부서와 학과에서나 융합전공을 신설할 수 있지만, 각 캠퍼스의 교양융합심의위원회의 까다로운 심의를 통과해야 하며, 이후 학교와 총학생회가 함께 모인 ‘좋은 수업 만들기 TF’에서도 만들려는 융합전공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다중전공과는 다르게, 기존의 학과가 없다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다. 주변 선후배를 통해 중국경제통상 융합전공을 추천 받고 이수 중인 정재우(중어중문학과 3) 씨는 “주전공에서 배우는 지식 이외에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지식을 배우고 싶어 신청했다”면서도 “대부분 비슷한 수업을 듣게 돼 강의 마다 비슷한 얼굴을 보는데, 특별히 교류할 기회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평했다. 이른바 과 생활이랄 게 없는 점이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 씨는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중국관련 기사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중국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융합전공 신설은 비신청자에게도 득이 될 수 있다. 창업융합전공을 위해 개설된 과목들은 현재 융합전공 미신청자에게도 교양으로 개설돼 창업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7-11 08

[일반]LINC+ 사업단, 4개 산학협력 협의체와 협력 사업 개시

한양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최근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한양성동IT포럼 협의체, 한양디지털포럼 협의체, 한양여성CEO 협의체, 안양연합스마트포럼 협의체(가칭) 등 4개 산학협력 협의체 및 참여업체와 첫 연합모임을 갖고 공동 협력 사업 개시를 선언했다. 이날 모임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각 협의체 참여 기업들이 운영하는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한양대 링크플러스 사업단과 협업 모델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양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각 지역에 위치한 기업과 여성 CEO 위주로 구성된 4개 산학협력 협의체 중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한양대가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 전문 교수진을 투입해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한양성동IT포럼협의체는 성수드림포럼 회원 기업이 주축이며, 한양디지털포럼 협의체는 구로·가산 등 G밸리기업이 중심이다. 또한, 안양연합스마트포럼 협의체는 안양 소재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한양여성 CEO 협의체는 여성 CEO 협의회 위주로 구성됐다. 전자신문 10월 25일 자 기사에 따르면, 성태현 전기·생체공학부 교수는 “링크사업단이 일방향 사업이었다면 링크 플러스 사업은 양방향 사업”이라면서 “사업단이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과 상생하는 것이 주목적이며 협동조합을 만들어 기업에 다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에 가장 중점 시행하는 것이 링크플러스 사업”이라면서 “한양대가 15억원 규모 장비를 투자해 스마트팩토리 공간을 만들어 기업과 함께 나눌 것이며 내년 3월께 장비 세팅이 완료되면 훈련과 교육을 같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한양대 링크플러스 사업단 관계자와 4개 산학협력 협의체 참여 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일보)

2017-11 08 중요기사

[일반]ERICA 캠퍼스, 2017 Dream HY 창업페스티벌 개최

더 이상 창업은 취업의 대안이 아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넘치는 열정을 가진 이들에게 창업은 하나의 진로이자 꿈으로 자리잡았다. 청년 창업을 통해 소자본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침체됐던 창업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우리대학은 지난 해 48명의 학생 창업자를 배출할 만큼 창업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에 민감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이라면, 창업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창업 플리마켓, 선풍적 인기 2017 DREAM HY 창업페스티벌이 지난 31일 ERICA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우리대학은 창업 선도 대학으로서 학생들의 창업을 독려하고,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ERICA캠퍼스 링크 사업단과 안산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플리마켓을 메인으로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HY 창업 플리마켓 ▲DREAM HY 버스킹 ▲창업특강 총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 지난 10월 31일 '2017 DREAM HY 창업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출처 : 창업보육센터) 특히 올해 플리마켓 행사에는 창업 동아리 및 개인 창업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인 지원자를 제외하고 한양대 소속 총 18개의 플리마켓 부스가 마련됐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수제 액세서리, 인테리어 상품, 수제 편지지 등 학생들의 재능이 담긴 톡톡 튀는 아이템들이 자리했다. 학생 창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수준급 상품들이 등장했으며 공강 및 점심 시간을 이용해 부스를 가득 메운 학생들이 제품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플리마켓 ‘우티크’ 부스에서 귀걸이를 구매한 한 학우는 “품질이 저조할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이 가격대에 수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수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우티크> 부스 (출처 : 창업보육센터) 소비자에게 플리마켓이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청년 창업자에게 플리마켓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와 홍보의 장이다. 점포와 설비를 갖추기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은 부스 형식으로 운영되는 플리마켓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는다. 특히 DREAM HY 창업 페스티벌은 창업보육센터에서 부스 및 의자, 홍보용 판넬과 식사를 지원하므로 학생 창업인들의 부담도 적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어 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다. 수익금은 창업 자금 마련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플리마켓에 참가한 창업 동아리 <내 누군지 아니>의 단원들은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보육센터, 창업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다 창업 아이템이 판매 가능한 완제품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아이템의 시장성 여부를 확인해야 상품 제작에 돌입할 수 있다. 시제품 제작 과정 역시 무척 까다롭다. 특히 초기 자본금이 부족한 학생 창업자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과정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이러한 학생 창업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가능한 여러 방면에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창업 동아리 <꽃가마>의 단원들은 “혼자라면 시도도 못했을 일”이라며 “창업 동아리라는 제도 덕분에 뜻을 같이 하는 친구들과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다육 식물, 기능성 식물을 판매하는 창업 동아리 <꽃가마> 팀의 모습 팀 단위의 창업 동아리는 상시 지원을 받고 있으며, 개인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 상담 역시 언제나 가능하다. 창업보육센터를 찾은 이들에게는 ‘창업 교육(창업 정규 교과목, SID Audition 등 비교과 프로그램)’, ‘창업 체험(DREAM HY 창업 페스티벌)’, ‘창업 실습’으로 구성된 3단계의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창업 아이템 및 사업화 컨설팅 외에도 공간 지원, 기관 연계 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학제 개편을 통해 ‘창업 휴학’ 제도를 선보이는 등 학생 창업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틀간 총 8개의 동아리가 참가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DREAM HY 창업페스티벌 역시 이러한 창업보육센터의 창업 지원 활동의 일환이다. 창업보육센터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안산시민들을 위해 ‘버스킹’ 행사와 ‘특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ERICA 캠퍼스 정문에 자리한 아고라 광장에 간이 무대를 설치하고 미리 지원을 받은 중앙 동아리의 공연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틀간 진행된 공연에 총 8개의 동아리가 참가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창업보육센터는 언제나 열려 있어 ▲ 밤 늦게까지 이어진 행사에도 많은 한양인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을 개최한 링크 사업단 창업교육센터 관계자는 “DREAM HY 창업페스티벌은 무작정 학생들에게 창업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며, 창업이라는 진로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마련된 행사”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제 1회 DREAM HY 페스티벌’이 열렸던 3년 전만 해도 학생들에게 창업은 무척 낯선 진로였다. 창업 동아리 및 부스 참가자 수는 현저하게 적었고, 행사장을 찾는 이들도 많지 않았다. 한양대와 창업보육센터의 적극적 홍보와 장려를 통해 이뤄낸 성장이다. 끝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한 창업교육센터의 심종규 매니저는 “창업에 뜻이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발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창업보육센터의 문을 두드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2017-11 01

[일반]의료경영MBA “졸업생 38%, 전문직 창출 및 융복합직업군으로 경력 전환해“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의료경영 MBA 과정 개설 10주년을 맞아 졸업생 154명의 직군을 조사한 결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전문직 창출 및 신규 융복합직업군으로 경력을 전환한 사례가 38%(6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양대 의료경영 MBA 졸업생들이 진출해 있는 분야는 모바일기반 스마트의료, 유전자기반 정밀의료, 의료정보 빅데이터 처리, 토탈디지털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등 대부분 ICT기반의 고부가가치 신규 보건의료사업 분야인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타임스 9월 26일 자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분석 결과는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기술빅뱅’이 보건의료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의료경영MBA 졸업생들의 신규 창업 및 경력전환 등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많은 양의 빅데이터를 고성능 컴퓨터로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의 발전으로 의료인의 직군에도 새로운 ‘직군파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관계자는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나 의료기기사, 국내 제약사 및 국내 유수의 병원들도 의료산업에서의 융복합 기술 빅뱅에 대응해 해마다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의료경영 MBA 교육 등을 통해 이러한 큰 산업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진 경영학부 교수(의료경영 MBA 주임교수)는 “헬스케어산업은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서부터 융복합 기술빅뱅이 일어나고 있는 IT 및 HT(Health Technology)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가 증폭되고 있어 의료경영 MBA 인력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신직군의 DNA로서 의료분야가 주목 받고 있으므로 헬스케어산업에서 전혀 새로운‘지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와 산업적 고도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디지털타임스는 전했다. ▶ 디지털타임스 기사 바로가기(클릭)

2017-11 01

[일반]입학금 폐지 논란, A부터 Z까지

매년 신입생들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온갖 비용을 지출한다. 이 비용들은 크게 등록금과 학생회비, 그리고 입학금으로 나뉜다. 하지만 이중에 쓰임이 분명치 않고, 금액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논쟁에 휩싸인 비용이 있다. 바로 입학금이다. 신입생을 대상으로 걷는 입학금은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학금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대학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현재 국립대학 대부분은 다음 해부터 입학금을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한 상황. 그렇다면 사립대학의 입학금 폐지에 대해 한양대와 학생들, 그리고 정부는 어떤 입장을 세우고 있을까? 오고 가는 논의 속 ‘작심칠일’ 입학금의 존재 이유에 대해 먼저 질문을 던진 것은 학생들이었다. 입학금 용도에 대한 의구심부터 정확한 이용 내역을 알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시발점이 됐다. 정치권에서도 법적 근거가 없고 용도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입학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안을 발의했다. 지난해 10월, 우리대학에선 ‘학교에서 부당하게 걷는 금액’으로 낙인 찍힌 입학금을 돌려받자는 목적으로 ‘입학금 환수 소송’을 진행하기 위한 387명의 소송인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이다. ▲전국 대학들의 평균 입학금. 사립대학들은 평균 72만1200원의 입학금을 학생들로부터 받는다. (출처: 중앙일보) 지난 10월 13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입학 절차에 사용되는 입학금의 비율이 14.6%에 불과할 만큼 입학과 무관한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사립대학총장협의회와 교육부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입학 실소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을 단계적으로 폐지 ▲국가장학금 Ⅱ유형, 자율협약형 재정지원 사업에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총장단과 부총리 간 간담회를 개최해 합의 사항 확정과 사립대학에 대한 정책과 발전방안을 논의함 하지만 이 합의사항들이 발표 된 후 일주일이 지난 날인 지난 10월 20일, 최종 합의가 결렬됐다. 합의가 무산이 된 현재, 정부는 각 대학별로 입학금을 자율적으로 책정하고 걷게끔 맡기겠다고 밝혔다. 기획처 김동환 팀장(예산팀)은 “대학마다 알아서 입학금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측은 입학금을 줄인 학교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추가지원하고,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있어서도 인센티브를 주겠단 입장”이라고 했다. 갑작스럽게 바뀐 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입장에 대응해 현재 28개의 사립대학들로 이루어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작심칠일’이라 비판하며 지난 23일에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서명을 받고 있다. 학생들과 학교 간 이해관계 대립 그렇다면 100만원에 달하는 입학금은 어디에 쓰이는 걸까? 김동환 팀장은 “입학금이 어디에 쓰여져야 한다는 방침이 명시돼 있진 않지만 전반적인 교육비로 쓰이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입학금만 일정 비율로 계산해서 어디에 쓰였다고 공개하기가 모호하다”고 말했다. 결국 입학금은 등록금의 일부로서, 수업료와 입학금을 합친 금액이 학교에서 활용되는 등록금인 것이다. 실제로 객관적인 정부 자료를 토대로 본 결과 사립대학의 입학금은 1951년부터 문교부(현재의 교육부)가 '대학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정'을 통해 수업료 대비, 11% 정도를 대학이 입학금 명목으로 징수하라고 지시한 데서 유래됐고 지금까지 60여년 이어져 왔다. 만약 입학금 폐지가 합의된다면, 전체 예산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사립대학들의 입장이다. ▲지난 8월 3일에 열린 입학금 폐지 촉구 기자회견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함께한 모습. 총학생회는 입학금 폐지를 위해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처: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총학생회의 입장은 정반대다. 단계적인 폐지도 아닌,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하는 총학생회와 여러 사립대학교의 학생 대표들은 입학금을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한마디의 학생회장 이경은(국어국문학과 4) 씨는 입학금의 책정근거가 없다는 것부터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입학이라는 이름으로 돈을 걷고, 다른 용도로 쓴다는 것은 부당하죠. 지난해에도 학교에 입학금의 용도를 밝혀달라고 문서를 보냈었어요. 입학 경비와 함께 장학금과 교육 환경 개선으로 쓴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이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등록금을 100만원이나 더 걷는 거나 마찬가지인 현재의 입학금은 폐지돼야 합니다.” 이 씨는 학교와 재단, 그리고 정부가 대학생들의 교육에 더욱 책임지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학을 명분으로 돈을 따로 내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입학금을 폐지하고 필요한 예산은 등록금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운영비용 중 60퍼센트는 등록금일 만큼 이미 학생들이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학교 별로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입학금 폐지, 앞으로 더 지켜봐야 입학금을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을 기준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확인 할 수 있다. 11월부터 대학들의 자율에 맡겨진 입학금 폐지는 앞으로도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할 문제다. 예산이 줄어드는 대학들과 입학 할 때 따로 돈을 내야 하는 학생들의 대립구조 또한 정책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다. ▲지난 10월 20일에 결렬된 입학금 폐지에 대응해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 준비위원회는 성명서를 게재했다. (출처: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글/ 유혜정 기자 haejy95@hanyang.ac.kr

2017-10 30

[일반]한양대, 해외 시장과 스타트업 잇다

창업자에게 넓은 시장 진출은 곧 기회다.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말처럼, 기업도 큰 시장에 있는 게 보다 도움이 된다.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제품을 살 수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 허나 넓은 시장에서는 수많은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는 탓에 그만큼 들어가기 좁은 시장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들이 반길만한 소식이 있었다. 창업 활동을 장려해온 우리대학이 지난 8월부터 해외 유명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인디고고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이다. 크라우드 펀딩 1부터 100까지 컨설팅 최근 크라우드 펀딩은 많은 젊은 사업가들이 활로로 여기는 공간이다. 1인 콘텐츠 제작자부터 스타트업 및 무명의 중소기업까지 자본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한 번쯤 활로를 모색해보는 공간이다. 크라우드 펀딩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기본은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펀딩이다. 펀딩이 이뤄지는 링크를 홍보하는 게 곧 영업과 같고, 링크가 전달되는 곳이 곧 시장이다. 특히 인디고고는 이용자가 전세계적으로 분포해 있어 그 안에서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다는 건 의미가 크다. 매출 규모와 인지도를 성공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수백만 명의 인디고고 이용자가 인디고고에서 펀딩하는 제품을 눈여겨본다. (출처: 인디고고 홈페이지) 하지만 이러한 기회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수많은 펀딩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잠재적 구매자의 눈에 띄기란 쉽지 않은 일이고, 때문에 큰 이윤이나 인지도 획득 없이 수수료만 나가기 쉽다. 그래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과는 또 다른 차원의 부담이 든다. 이번에 한양대 창업지원단이 인디고고와 함께한 프로그램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스타트업 중 시제품을 개발 완료 후 실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을 선발해 진행했다. 8월 초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석 달 동안 매주 인디고고에서 활동거리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쪽에서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처음에 한양대가 신청받은 스타트업 중 총 다섯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후 인디고고의 컨설팅 과정에서 두 기업이 최종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앞두고 있다. 한양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통해 지원한 기업들 브릴리언트앤컴퍼니(대표 윤정연)는 우리대학 HIT에 입주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반디아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최근에는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홍콩박람회에서 부스 운영에 참가했다. 브릴리언트앤컴퍼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디아키의 후속작 ‘피코’를 크라우드 펀딩에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에 반디아키를 와디즈, 카카오스토리 펀딩 등 국내 펀딩 사이트에서 론칭에 성공했어요. 이번엔 인디고고에서 피코를 통해 크게는 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최상위 그룹에 진입하는 게 목표입니다.” 윤정연 브릴리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히 구체적인 조언들을 받았다. “일주일 마다 펀딩 사이트에 올릴 글 초안을 쓰게 한다든지, 2~3주차에는 ‘지금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해야 한다’든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받았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인디고고 측의 경험 담긴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피코를 만든 브릴리언트앤컴퍼니의 윤정연 대표는 "펀딩을 통해 해외 IT전문 유통업체의 바이어들과도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윤정연 브릴리언트앤컴퍼니 대표) 선정된 또다른 스타트업의 이름은 제로파운더스(대표 정한나).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모토로 한 제로파운더스는 특별한 상황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뷰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뷰티 라이프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판매 론칭을 앞둔 ‘에끌레어’의 크라우드 펀딩 때문에 참여했다. “크라우드 펀딩에는 혁신제품을 원하는 ‘얼리어답터’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 효과를 극적으로 올릴 수 있어요. 정 대표는 ‘에끌레어’의 펀딩을 알아보던 중 창업 관련 메일링을 통해 한양대에서 진행하는 인디고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인디고고 본사의 전문가 멘토링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정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유저의 반응을 얻는 컨텐츠 제작’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 “이번 펀딩을 통해 추후 미국과 유럽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할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에끌리에를 만든 제로파운더스의 정한나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 대상을 타게팅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도움받았다"고 말했다. (출처: 정한나 대표) 창업지원단,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 지원 예정 이번 프로그램 진행과정을 맡은 조종혁 매니저(창업지원단)는 이번 프로그램이 학교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입주 기업들에게 보다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고, 대외적으로는 인디고고와 협력했다는 점이 학교 이미지에 도움이 됩니다.” 창업지원단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며, 비디오 제작 및 마케팅 과정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이후에도 이들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른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2017-10 28 중요기사

[일반]IT 선도대학의 위상을 세우다

지난 2008년, 한양대는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뉴 한양 2020’ 마스터플랜을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IT와 정보화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학교 나름의 변화를 꿈꾼 셈이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가는 2020년까지의 긴 로드맵, 그 일환으로 세워진 곳이 10월 18일 공식적으로 개관한 한양 클라우드 센터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정보통신처를 찾았다. 국내 대학 최초로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성공 한양대 제2공학관에 위치한 정보통신처에서 한양 클라우드 센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가상화 된 정보기술(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입니다. 사용자는 IT 자원(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컴퓨팅 환경으로, 사용자인 대학이 모든 장비를 일시에 많은 예산을 투여해서 구매할 필요가 없는 거죠.” 김왕기(정보통신처) 부처장의 설명. “한양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한 비슷합니다. HPE, CISCO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한양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해 우리만의 클라우드 영역을 확보하고 시스템의 필요한 부분을 빌려서 사용하는 겁니다.” 정보통신처는 이렇게 확보한 영역을 한양여대 등 재단 내 여러 교육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었다. ▲통합 모니터링 화면 앞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김왕기 부처장(정보통신처).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애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이 눈에 띈다. 물론 클라우드라는 단어 자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우리가 쉽고 간편하게 쓰는 N사, G사의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렇게 널리 상용화된 기술이 왜 이제서야 학교 시스템에 적용되었을까. 다양한 사용자와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상용 서비스는 급속도로 활성화되고 있지만 대학과 같이 특화된 분야의 서비스 업무는 아직까지 도입 사례가 많지 않다. 그만큼 첨단기술 분야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과 기관에서 아직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실정을 언급한 김 부처장은 "이번 한양 클라우드 센터가 대학 업무와 같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양 클라우드 센터는 성공했지만, 어떻게 보면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리스크가 무거운 사업이기도 했다. 김 부처장 역시 이러한 시도는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구축되어 운영된 사례는 매우 적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리스크가 큰 도박이었습니다.” 10년 전부터 IT 신기술세미나, 협의회워크숍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은 항상 단골 메뉴로 거론돼 왔지만, 다들 눈치만 보고 실무적으로 구현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보통신처에서는 ‘뉴 한양 2020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른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했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대학의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서 서비스하는 곳은 우리대학이 유일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결단을 내렸고, 성공한 거죠.” 도전은 발전으로 이어진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얻는 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 부처장은 가장 먼저 학사시스템의 개선을 꼽았다. “학생들 입장에서 가장 크게 와닿을 수 있는 건 수강신청을 포함한 학사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및 개선이에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기존에 요구되던 시스템 자원이 대폭 축소됐으며, 자원의 효율적 운영도 가능해졌다. 여기서 확보된 관리 인력과 시간, 예산 등을 학사업무 같은 다른 분야에 투여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즉 PBL 수업, Blended Learning, Flipped Learning 등을 수용하는 시스템적 지원 역량 또한 늘어나, 결과적으로 스마트 러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방법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학교 측 역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큰 이익을 얻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기존에 있던 효율성이 낮은 시스템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은 사용자 측에서 많은 돈을 들여 장비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해 일일이 관리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그럴 일이 크게 줄었다. “원래 서버가 203대가 있었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16대로 줄였지요. 관리할 포인트가 줄었으니, 인력 효율 또한 증가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서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업무효율과 서버 운영 및 관리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정보통신처의 설명이다. ▲서버로 가득 차 있는 서버실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버가 203대에서 16대로 줄어들었지만, 업무 처리 능력은 대폭 증가되었다. 김 부처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 결과, 예산이 크게 절감되었다고 한다. 즉, 절감한 예산을 기존의 서버 관리 및 보수가 아닌 다른 곳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할당 가능한 게 클라우드를 활용한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과잉 투자를 막고, 아낀 예산을 학생복지와 교육비에 투입 가능한 것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으로 볼 수 있네요.” IT분야의 선두에서 달리는 대학으로 정보통신처는 이번 사업의 성공에 고무된 입장을 내비쳤다. “IT분야에서 한양대의 확실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국 대학의 IT분야 기관장(처장,원장), 팀장, 팀원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센터 오픈식을 개최하였다. 이 설명회에서 모든 대학이 관심을 가지고 한양 클라우드 센터를 벤치마킹하는 걸 보고 뿌듯했다는 김 부처장은 센터가 개관하기 전 했던 노력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갔다.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프로젝트였지만 HPE, CISCO, 이테크 등, 약 12개의 국내기업과 50여 명의 기술진이 1년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한 결과, 오늘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네요.” ▲새롭게 개관한 한양 클라우드 센터에서 김왕기 정보통신처 부처장이 시스템 구성도를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그치지 않고 후속 사업을 이어 나갈 것 또한 밝혔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ERICA캠퍼스에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특히 DR(Disaster Recovery)센터를 ERICA캠퍼스에 설치해서 운영할 계획인데, 이번 사업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추후 ERICA캠퍼스에 설치될 DR센터 역시 한양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편입돼 통합 관리를 받으며 높은 업무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교수들의 실험 또한 청신호가 켜졌다. “교수님들 연구 프로젝트나 실험을 할 경우 많은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는 연구용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진행 할 예정입니다.” 글, 사진/ 채근백 cormsqor12@hanyang.ac.kr

2017-10 25

[일반]안산시의회 의원들, ERICA 캠퍼스 방문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10월 현장의 날'을 맞아 10월 16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민근 의장과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 윤석진 기획행정위원장, 김동수 도시환경위원장 등이 함께 했으며, ERICA 측에서는 김우승 부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안산시의회는 민생 중심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의 날’을 운영 중인 가운데 네 번째 방문지로 한양대 ERICA캠퍼스를 찾았다. 양 기관은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양대 김우승 부총장은 학교 연혁에 대해 설명하고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발전전략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캠퍼스 주변환경 및 부지개발 계획, 벤처/창업단지 조성계획, 안산사이언스밸리 활성화를 위한 R&D 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또 참석한 의원들은 지역주민을 대신해 안산 출신 학생들의 입학률 제고를 위한 노력과 한양대 주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부지 협약, 대학병원 건립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 모색 등에 대해 제안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민근 의장은 “한양대가 안산시에 자리를 잡은지 약 40년이 됐지만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과 노력을 우리가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이런 자리를 통해서 학교의 역할과 지역사회가 바라는 것이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RICA캠퍼스를 방문한 안산시의회 의원들과 김우승 ERICA 부총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및 ERICA캠퍼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의원들과 한양대 관계자들이 ERICA 캠퍼스 본관 컨퍼런스홀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김우승 부총장이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발전전략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ERICA 캠퍼스 투어를 하며 김우승 부총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2017-10 24

[일반]ERICA캠퍼스 특허수업에서 기술이전까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학제 융합에 기반한 IP(Intellectual Property)교육 및 사업화 프로그램인 ‘코프’(COPE)를 운영하고 있다. COPE는 융합(Convergence), 창의·원천(Originality), 특허(Patent), 사업·창업(Enterprise)을 뜻하는 영어단어의 첫 글자를 모아서 만든 용어다. 융합과 창의(원천)를 특허화해 사업(기술이전, 창업)화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부터 ERICA캠퍼스 LINC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본 프로그램은 IP교육을 위해 변리사(겸임교수)가 ‘특허와협상’이라는 과목의 수업을 실시하고 공학, 인문학, 디자인 등 다양한 학생들이 학제간 융합 조(공학 2명, 인문 1명, 디자인 1명 등 4인 1조)를 이뤄 특허출원까지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LINC사업(2012~2016년) 단계에서의 COPE는 근 미래에 요구되는 특허분야를 대상으로 권리확보 등 특허선점을 위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특허를 집중 출원했다. ‘광고 없는 광고기술’, ‘스마트 의료’, ‘뇌파’, ‘증강현실’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일부 특허는 해외 출원 및 기술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LINC+사업(2017년~) 단계에서는 대학 독자적 특허출원 형태인 이전 COPE를 고도화해 사전에 기업과 특허개발 분야 및 방법, 애로사항 등을 협의한 후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특허를 이전시키는 ‘기업맞춤형 특허개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COPE의 성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는 신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3D피팅 분야 벤처기업인 ㈜자이언소프트와 특허개발 및 양도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1학기 ‘특허와협상’ 수업을 통해 가상피팅에 관한 20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이중 18건의 출원특허를 이전했다. ㈜자이언소프트 관계자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출원한 특허를 토대로 3D피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8년 1월 데모버전 공개 및 상용화 준비 등 사업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4차산업혁명 시대의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이러한 대학과의 산학협력 모델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RICA캠퍼스 김우승 부총장은 “COPE는 4차산업혁명과 IP시대에 필요한 산학협력에 기반한 대학 교육 및 사업 모델로 2017년 2학기 ‘특허와협상’수업도 특정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특허개발 및 양도계약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