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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12

[HOT이슈]‘Seventeen Hearts Festival 2017’: 세상을 바꾸는 사람, 사람을 바꾸는 사랑

지난 1994년 12월 한양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 이념 아래에 사회봉사단을 창립했다. 그 후 사회봉사단은 교내 학생, 교직원, 동문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여러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사회봉사단은 그 산하에 ‘사회혁신센터’를 설립하며, 한 해의 사회혁신 성과를 돌아보고 우리 주변의 ‘Changemakers’(사회혁신을 주도하는 사람들)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Seventeen Hearts Festival'을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찾아온 이번 행사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 면면을 샅샅이 되짚어 봤다. (지난 기사 보기: Seventeen Hearts Festival 2016) ‘한양∙성수∙서울’, 지역사회로 퍼지는 따뜻함 Seventeen Hearts Festival 2017은 한양대와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서울특별시가 주최해 지난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열렸다. 올림픽체육관을 주 무대로 한 이번 행사는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백남학술정보관, 신본관 앞 등 교내뿐만 아니라 성수동 사회혁신클러스터, 마포구 서울혁신파크에서도 진행되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재학생이나 교직원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과 평소 사회 혁신에 관심 있던 여러 기관이 참여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욱 키웠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으로, 먼저 11월 6일부터 8일까지는 HIT에서 ‘소셜벤처 창업 캠프’가 열렸다. 해당 캠프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강의와 ‘프로토타입(Prototype)’에 대한 피드백, 그리고 여러 CEO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소셜벤처 창업동아리에 속한 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그중 필리핀의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는 한승훈(파이낸스경영학과 3) 씨는 “필리핀엔 싱글맘들이 많은데, 이들이 요리한 음식을 영양섭취가 부족한 학생들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사업을 고려 중”이라며 “필리핀 친구들이 이 아이디어를 짜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제일 왼쪽) '소셜벤처 창업 캠프'에 참여한 한승훈(파이낸스경영학과 3) 씨와 팀원들의 모습. 팀명은 'Kaina'라는 필리핀어로 'Let's eat together'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 후 11월 9일부터 10일 양 이틀간은 올림픽체육관 3층 메인홀을 스테이지(Stage)와 그라운드(Ground) 두 공간으로 나눠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스테이지(Stage)에서는 매시간 마다 ‘사례 발표’, ‘초청 강연’, ‘워크숍’ 등 굵직한 행사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그라운드(Ground)에서는 참여 기관들이 각자 부스를 차려 사람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중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비누를 판매하던 박한나(경영학부 2) 씨는 “평소에 플리 마켓과 소셜벤처 사업에 관심이 많아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이 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평일에 교내에서 주로 행사가 이루어졌다면, 주말 양 이틀간은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11일 토요일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본관 앞에서 ‘사랑의 김장봉사’가 열려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지난 기사 보기: 이웃의 겨울을 따뜻하게! 2016년 세아봉 김장나눔 봉사 현장) 그 후 토요일 오후와 12일 일요일에는 각각 ‘성수 지역 사회혁신클러스터’ 와 마포구 ‘사회혁신파크’ 방문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사회혁신 현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홍승우 직원(사회혁신센터)은 “사회혁신은 대학, 지역사회, 기업, 국제기구가 협력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번 축제는 더 많은 기관과 함께하고자 막바지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사진으로 보는 메인 축제 현장 ▲(제일 좌측) 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이번 ‘사회혁신 골든벨’에 참여했다는 최재민(세일고 1) 씨는 “대학생들도 참여하는 대회라 문제가 어려울 것 같다”며, “그래도 친구들 중 한 명은 입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꽝 없는 당첨!’, 체인지메이커그룹 부스에서 룰렛 돌리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월드 카페(World Cafe) 존에서 핀란드 소개를 맡은 수비 푸오스카리(Suvi Puiskari, 경영학부 2) 씨는 “핀란드에 대한 소개를 듣고 문제를 풀면 경품을 증정한다”며, “핀란드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무민’캐릭터와 ‘자일리톨’껌이 유명하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월드 카페 중국 부스를 찾은 장현규(기계공학부 4) 씨와 이재석(기계공학부 3) 씨는 “생각보다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있고 부스를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며 “앞으로 홍보가 더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참참’을 하고 있는 하이리온과 김은진(정책학과 4) 씨의 모습. 3번 이상 이길 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 ▲‘설마 벌써 빠지겠어?’ 젠가를 즐기고 있는 여러 외국인 학생의 모습 ▲‘희망한대’ 소속의 윤경희(에너지공학과 3) 씨가 ‘30초 봉사 영화제’ 앞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 개발 목표) VR 기기 부스를 운영 중인 김은백(신소재공학과 1) 씨와 박찬영(간호학과 2) 씨는 “VR을 통해 각 나라나 환경에 대한 3개의 영상을 볼 수 있다”며, “아무래도 영어로 된 프로그램이라 외국인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말했다. ▲‘정보 소외 계층이 없는 뉴스를 만들자’는 취지를 가진 NGO ‘휴먼에이드’의 여건호 씨와 이상미 씨의 모습. ▲(왼쪽부터) ‘키다리 은행’의 박지연(파이낸스경영학과 1), 김동환(경영학부 2), 서민지(경영학부 3) 씨. 세 사람은 “대학생이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이윤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늘 낮 주인공은 나야 나!’ 사회혁신센터 재학생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김윤전(경영학부 1) 씨와 임은지(경제금융학부 4) 씨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재학생들이 사회혁신에 대해 직접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의 꿈은 아직 ‘현재진행형’ 이렇게 ‘서울혁신파크’ 방문을 끝으로 일주일간의 ‘Seventeen Hearts Festival 2017’ 축제가 그 막을 내렸다. 하지만 축제가 끝났다고 벌써 축배를 들기는 이르다. 사회혁신의 장을 확대하고자 한양대학교가 동아시아 대학 중 최초로 ‘Ashoka U(글로벌 사회혁신 플랫폼 ‘Ashoka’ 선도대학들(University)의 리그)’ 가입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전체 4단계 중 한양대학교는 현재 3단계까지 통과한 상태. 이에 대해 이호영 직원(사회혁신센터)은 “아쇼카U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총장 등 시니어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며 학교 구석구석을 평가하기 때문에, 앞으로 학생들이 사회혁신에 더욱 더 많이 공감하고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우 직원(사회혁신센터)은 "사회혁신의 문턱을 낮춰 그만큼 많은 학생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7-09 20

[HOT이슈]오는 11월 ‘제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개최

싱어송라이터 故 유재하 동문(작곡 81)을 기리고자 1989년부터 시작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오는 11월 18일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유족이 음원 수익금을 기반으로 장학회를 설립,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자 대회를 개최하면 시작됐다. 본 대회는 1989년 열린 제1회를 시작으로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강현민,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스윗소로우 등을 포함해 300여 명의 싱어송라이터를 배출했다. 이번 28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팀 전원이 가창·연주만이 아닌 작사·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본선 대회에 진출한 10팀에는 총 2천만원의 장학금과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 공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유재하 음악장학회 홈페이지(http://yjh.or.kr/wordpres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포스터

2017-08 07 중요기사

[HOT이슈]도서관의 변신은 무죄- 이종훈 라운지 개관

공강 시간 잠깐 피아노를 치거나, 편하게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머리를 식히기도 한다. 조용히 독서를 하다 가도 좋고, 여러 명이 모여 심층적인 토의를 해도 좋다. 백남학술정보관 1층에 최근 오픈한 이종훈 라운지(Lounge)에서 전부 가능한 일들이다. 보통 도서관 하면, 독서나 학습을 위한 폐쇄적 느낌의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에 오픈한 이종훈 라운지는 도서관을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며 기존의 틀을 깼다.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하부르타(Havruta) 존’부터 창업 활동을 위한 별도의 스터디룸까지 마련됐다. 이종훈 라운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일 오전, 백남학술정보관을 찾았다.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백남학술정보관 내 이종훈 라운지는 사용자를 위한 편안하고 개방된 공간을 모토로 마련됐다. 이는 최근 들어 도서관의 역할이 기존의 학습이나 독서를 위한 공간에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함양하기 위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를 따른 것이다. 학생들 역시 학습 공간으로서 기존의 조용하고 한적한 곳보다 카페처럼 백색 소음이 존재하는 공간을 선호한다. 이러한 사항을 반영해 이종훈 라운지는 기존의 북카페와 전자정보검색실 등 분리된 공간들을 하나로 통합해 오픈된 공간을 완성했다. 원래 북카페에 있던 ATM기나 가구들을 없애고, 그 자리를 대신해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책상과 소파를 배치했다. 또 빈 공간엔 헤드폰 사용식 디지털피아노를 마련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창업 동아리를 위한 스터디룸과 오디오·비디오 공간, PC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종훈 라운지를 찾은 심재헌(행정학과 4) 씨는 “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미디어실을 마련하고 각각의 공간들을 분리해 둔 점이 정말 좋다”며 “좌석도 편하고, 이곳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존에 놓여있던 책상과 PC들 대신 깔끔한 느낌의 탁자와 원목의자가 지나가는 이의 눈길을 끈다. (출처: 백남학술정보관) ▲ 기존의 전자정보검색실 자리를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개편했다. 좌측에 있는 비디오 공간에선 헤드셋을 끼고 DVD 관람이 가능하다. (출처: 백남학술정보관) 이처럼 이종훈 라운지는 학생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기존 지하 1층을 개편해 마련된 ‘하브루타 존에서는 이를 좀 더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다. 원래 ‘하브루타’는 유대인들이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엄익상 관장(백남학술정보관)은 “학생들에게 토론을 통해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올해 7월부터는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독서 하브루타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 백남학술정보관 지하1층의 공간을 개편해 만든 '하브루타(Havruta) 존'의 모습. 2인용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어 심층적인 토론 능력과 말하기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출처: 백남학술정보관) 구성원을 위한 끊임없는 발전 이종훈 라운지의 실제 공사기간은 3개월이었지만 사전 답사부터 벤치마킹, 설계까지는 1년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라운지 개설 준비는 계속했지만, 계획과 설계도면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히, 6월 중순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생들을 위해 내부적으로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공사들만 진행했다. 이처럼 이종훈 라운지는 공사 전 과정이 치밀하고 꼼꼼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시공 과정에서도 교내 구성원들의 많은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했다. 먼저, 디자인 측면에서는 교내 디자인경영센터의 도움을 받아 가구와 바닥층을 밝은 원색으로 바꿔 밝고 깔끔한 느낌이 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교내 건축위원회의 수차례에 걸친 회의와 도서관에 출입하는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돌려 그들의 의견 역시 반영했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백남학술정보관의 변화는 이종훈 라운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2월엔 지하 2층 제3,4열람실을 3층으로 이전하고, 8월엔 강대창(토목공학과 66)· 한금태(공업경영학 62) 스터디 룸(Study room)을 3층에 오픈했다. 또 백남학술정보관 앞마당 환경개선 사업과 지하 층 복도 도색 등을 통해 꾸준히 도서관의 인프라를 개선했다. 그만큼 많은 투자비와 공이 들어갔기에 앞으로 시설 이용에 있어 주의도 요구된다. 엄익상 관장(백남학술정보관)은 “학교에 오면 이종훈 라운지를 근거지 삼아 틈이 날 때마다 이용하면 좋겠다”면서도 “현재 있는 집기나 가구, 기기들을 내 집 내 물건처럼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백남학술정보관을 출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의 일부. (출처: 백남학술정보관) 앞으로도 애교심과 자부심 갖길 이번 이종훈 라운지의 주인공 이종훈 동문(사학과 75)은 인천도시가스 회장으로 현재까지 모교를 위해 6억 원이 넘는 발전 기금을 기부해 왔다. 이는 대체로 지금까지 이공계열 출신 동문들의 시설 투자가 많았던 점과 대조된다. 이에 대해 엄익상 관장(백남학술정보관)은 “한양대 하면 보통 이공계 이미지가 강한데, 인문사회 계열 학생들도 이종훈 동문을 보고 자부심을 느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사회에서 성공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도서관이 문화생활 공간의 역할을 하는 만큼, 금전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좋은 그림이나 양서 등의 기부 역시 활발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글/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2017-05 03 중요기사

[HOT이슈]HIT 1층, 학생중심 취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학교 내에 취업과 창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모여있는 곳이 있고, 이 장소를 부담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길로 진출해야 할 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학생일 지라도,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염원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다. 올 해 중순,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이하 HIT) 1층으로 이전하면서 학생 중심의 ‘열린 공간’이 대폭 신설된다. 취창업의 랜드마크 구실할 것 한양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개발센터’와 창업을 돕는 ‘글로벌기업가센터’는 그 동안 HIT 5층에 위치해 있었다. 이번 여름, 두 센터가 HIT 1층으로 이전하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유익한 정보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취창업 문화 공간’이 실내외〮로 조성된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사용은 2학기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HIT 1층 내부엔 복합문화공간을 꿰하는 개방형 쉼터 ‘커리어 카페’와 8개의 컨설팅 룸, 10개의 채용부스가 신설된다. 비 채용시즌엔 채용부스를 스터디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건물 외부의 잔디광장에는 창업문화를 선도할 개방형 창의공간이 마련된다. 이 모든 공간은 서로 왕래가 편하도록 문턱을 없애고 접이식 문을 사용해 개방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HIT 1층 내외부의 모습. 잔디광장과 연결되는 왼쪽의 넓은 공간이 커리어 카페, 커리어 카페의 옆 중앙에는 10개의 채용부스와 그 양 옆으로 컨설팅 룸이 4개씩 자리한다. 유리문을 통해 건너편의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의 사무실을 볼 수 있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커리어 카페 내부 모습. 학생 친화적 오픈형 쉼터를 지향하며, 취창업 문화공간을 연결하는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실용성과 개방성을 추구하는 공간들 이번 HIT 1층 취창업 문화 공간 구축은 실용성과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0개의 채용상담부스는 상담이 없을 시 HY-CDP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스터디룸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8개의 컨설팅 룸에서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의 컨설팅과 취업동아리 활동이 이뤄지는데, 기존 5층에 위치해 있던 컨설팅 룸보다 기능을 높이고 면적도 넓혔다. 4개의 컨설팅 룸은 접이식 문을 사용 해 평상시에는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하다, 취업동아리 활동이나 소규모 강연이 있을 땐 문을 개방 해 최대 20명이 한 공간에 들어갈 수도 있게 된다. 커리어카페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실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편안한 쉼터로 꾸며질 계획이다. 안락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친구와 소통을 할 수도, 커리어개발센터의 간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용 PC와 취업관련 서적, 100여권의 간행물이 구비돼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도 있다. 건너편의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의 사무실, 컨설팅 룸, 잔디광장 등과 모두 연결돼 있어 학생의 취창업 준비로의 자연스러운 연결도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업 주력공간으로 꾸며질 잔디광장에는 3D 프린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아이디어 팩토리’, 창업동아리와 학생창업자 간의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공간, 휴게실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이 개방형 창의공간은 실내보단 조금 늦은 9월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과 함께 학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채용부스의 모습. 사선형 부스로 만들어 채용자와의 딱딱한 면담분위기를 완화하고자 했다. 비채용시즌엔 스터디룸으로 사용 가능하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컨설팅룸 내부의 모습. 접이식 문을 이용해 두 방이 합쳐진 상태를 보여준다. 최대 20명까지 한 공간에 수용할 수 있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커리어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취업관련 서적과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가 마련 된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대학사회의 선도모델 되길 한양인재개발원의 이번 취창업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현재 사무실 이전 작업 중에 있으며 8월 말 개막식을 열 예정이다. 공간 조성이 완료되고 학생의 사용이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분명 더 많은 학생들이 미래를 더 편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대학의 취업과 창업의 융복합적 시도가, 대학사회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길 기원해 본다. ▲HIT앞 잔디광장에 조성될 개방형 창의공간의 예상 모습. 교내 창업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창업지원단)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2017-03 20 중요기사

[HOT이슈][방문기] 귀여움에 푹 빠지네, 박물관 3월 전시 '하이리온'

'하이리온'은 우리대학을 상징하는 깜찍한 사자캐릭터다. 지난 2011년 디자인경영센터에서 태어난 하이리온은 무럭무럭 성장해 한양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사가 됐다. 개교 78주년을 기념해, 하이리온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가 박물관에서 열렸다. ▲ "하이리온 보러왔지? 그럼 날 따라와!" 박물관 입구에 들어섰더니 하이리온이 손을 내민다. ▲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하이리온' 전시 전경. 한양의 상징인 '사자' 캐릭터로 더 친숙하게 개교 78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미디어전략센터, 디자인경영센터의 협업으로 열렸다. 오는 3월 3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양대학교의 상징인 사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힘이 있지만 만용을 멀리하며 약자를 무시하지 않는 사자의 의미를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진하는 한양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의 핵심은 지난해 실시한 '77 하이리옷' 프로젝트에 응모된 작품들이다. 하이리옷 프로젝트는 하이리온에 입히고 싶은 옷을 한양인이 직접 만드는 이벤트였다. '타이거리온', '핑크리온', '카우보리온', '신사리온' 등 77개의 저마다의 컨셉을 가진 하이리온은 각각의 개성을 듬뿍 살린 모습이었다. 기획에는 당시 '하이리옷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한양브랜드서포터즈(이하 한브서)가 참여했다. 지난해 한브서 대표 김다솔(의류학과 4) 씨는 “효과적인 전시 방법을 구상하는 데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함께 준비한 분들의 도움 덕에 즐겁게 준비했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HYU’ 글자 모형에 갖가지 옷을 입은 하이리온이 걸터 앉아 쉬고 있다. ▲ 스트릿 패션을 입은 하이리온, 응원단으로 분한 하이리온 등. 자세히 살펴보면 더 귀여운 하이리온! ▲ '77 하이리옷 프로젝트'의 메이킹 영상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눈길 사로잡는 전시 전시를 찾은 조승이(국악과 1) 씨는 “학교에서 준 다이어리에서 하이리온을 봤다"며 "우연히 전시를 찾았는데, 우리대학의 상징인 사자와 캐릭터를 구경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했다. 그와 함께 온 김지연, 최다별(이상 국악과 1) 씨도 “하이리온에 옷을 만들어 준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며 "한양의 구성원이 직접 만든 거라는 사실을 알고 더 놀랐다"고 했다. 귀여운 하이리온을 보고싶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강시간 교내 박물관을 방문해보자. 78번째 하이리옷 만들기, 페이퍼토이 만들기, 포토존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 조승이(국악과 1) 씨가 하이리온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78번째 하이리옷 만들기. 관람객들이 직접 하이리온 그림을 꾸몄다. ▲ "만지면 물어요!"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3 14 중요기사

[HOT이슈][체험기] ‘위치(Wichi)’야 내 물건의 위치를 알려줘!

바쁘게 캠퍼스를 오가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가. 분실물 함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주인 잃은 학생증과 지갑, 카드 등의 소지품이 들어온다. 우리대학은 최근 신입생 전원에게 분실물 방지 스마트기기 '위치(Wichi)’를 지급했다. 기술지주회사 우양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위치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열쇠 고리형 기기. 가방, 열쇠, 지갑 등 분실할 위험이 있는 물품에 걸어두고 동명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시키면 된다. 물품이 휴대폰과 5m 이상 떨어질 때 휴대폰과 기기에서 동시에 소리가 울린다. 떨어진 거리가 10m를 넘어가면 알람 대신 물품이 마지막으로 놓인 장소를 지도에서 보여준다. ▲ 분실물 방지 스마트기기 '위치(Wichi)'. 지난주 2017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됐다. 기자가 써봤다! 위치로 잃어버린 가방 찾기 지난 10일 기자는 중앙동아리 가두모집이 한창인 한마당을 찾았다. '위치'를 매단 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동아리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기자. 집중한 나머지 가방을 두고 부스를 떠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탓에 가방이 5m 이상 멀어졌다는 알람을 듣지 못한다. 10여분 후 백남학술정보관까지 가서야 가방을 분실했단 사실을 알게 된 기자. 급하게 어플을 통해 위치 검색을 한다. “이 위치면 한마당 자리네. 아, 부스에 뒀구나!” 부스를 다시 찾아가 무사히 가방을 찾았다. ▲ '위치' 사용기1. 기자가 '위치'가 달린 가방을 든 채로 중앙동아리 홍보가 한창인 우리대학 한마당을 걷고 있다. ▲ '위치' 사용기2. 마술 동아리 홍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기자. 실수로 옆자리에 두었던 가방을 그대로 두고 부스를 떠나고 만다. ▲ '위치' 사용기3. 가방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자가 '위치' 어플을 통해 최종 분실 장소를 확인 중이다. 장소는 한마당으로 표시됐다. ▲ '위치' 사용기4. '위치' 덕분에 분실된 가방을 찾은 기자. "위치야 고마워!" 분실물에서 가족-애견 실종 방지까지, '위치'는 그 첫걸음 위치를 개발한 우양코퍼레이션은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다. 기능성 센서와 네트워킹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우양코퍼레이션은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신조로 합니다. ‘위치’는 우리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죠.” 위치를 개발한 이유에 관해 물었다. “1년에 분실되는 휴대폰이 114만대라고 해요. 요즘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첫 걸음으로 캠퍼스 내에서 분실 사고를 없애겠단 목표를 세웠다. 4월부턴 크라우드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축, 더욱 넓은 사회에서 분실믈 사고를 막고자 한다. 모든 위치가 주변의 분실물을 인식해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협업해서 분실물을 찾는 개념이에요. 크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마침내는 '분실물 제로 존'을 만들고 싶어요. 서비스가 잘 안착한다면 대중교통에 놓고 내린 물품처럼 움직이는 분실물과, 길을 잃은 치매 환자 혹은 애견, 미아 발생도 줄일 수 있단 것이 우양코퍼레이션의 비전이다. 하지만 더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늘 켜놔야 하기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점을 불가피하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많은 사람이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크라우딩 네트워킹 서비스는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 김진홍 대표는 “위치는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기기"라며 "많은 분들이 '위치'를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위치를 받은 신입생이라면 15일부터 3주 동안 열리는 위치 이용 설명회를 찾아보자.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 시계탑 앞에서 열린다. ▲ '위치'를 발명한 우양코퍼레이션의 김진홍 대표가 위치의 기능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2 19 중요기사

[HOT이슈]졸업하는 한양인들, 아주 축하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당신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201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5일(ERICA캠퍼스)과 16일(서울캠퍼스)에 걸쳐 열렸다. 방학 내내 조용했던 캠퍼스는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 친구 등으로 오랜만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랜 시간 머물렀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출발의 설렘이 공존했던 학위수여식 현장. 뉴스H가 그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성황리에 개최된 2016 전기 학위수여식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단과대학 별로 진행됐으며,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과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 등을 중심으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나눠 진행됐다. 이번에 학위증을 받은 학생은 서울캠퍼스 2644명, ERICA캠퍼스 1688명이다. 총 4332명의 학생이 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을 뗐다.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한양대학교 졸업생 여러분께 깊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식은 이영무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 총장은 '이 순간의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기', '사랑의 실천이란 건학 이념을 실천하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등을 당부하며 훗날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했다. 격려사 후에는 시상식이 있었다. 서울캠퍼스 총장상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 김훈(건축학부) 씨는 "학부 시절 2년 동안 중국인 유학생 회장을 맡았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졸업 후에도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RICA캠퍼스 총장상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김영진(응용화학과) 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졸업우수상과 졸업우등상, 공로상 등이 차례대로 수여됐다. ▲ 지난 2월 16일, 서울캠퍼스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공과대학 졸업식이 진행된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 ▲ 지난 2월 15일에는 ERICA캠퍼스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공학대학 졸업식이 진행된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이영무 총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학생의 학사모 수술을 총장(또는 학장)이 넘겨주는 장면이 아닐까. 학생들이 학위증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르면, 학장이 학생의 학사모 수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긴다. 학위증과 함께 졸업을 인정하는 또 다른 증표다.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학위증을 받았다. 유형재(작곡과) 씨는 "이제는 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객석은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 친구 등으로 붐볐다. 딸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 권영임 씨는 "딸이 인문대에서 공대로 편입하면서 공학 공부를 많이 힘들어했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한다니 기쁘고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학사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학위수여식이 열린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 모였다. ▲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 졸업생들이 단상 위에 올라 함께 학사모를 던지며 축하하고 있다. 캠퍼스 떠나는 한양인들 "아쉬움 반, 설렘 반"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지현(전자통신공학과) 씨는 "친구들과 보내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었다"며 아버지를 초대했다. 아들의 학사모를 쓴 학부모 김민곤 씨는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학부 생활 내내 기숙사에 살았다는 지현 씨는 "새벽에 친구와 자전거를 빌려서 오이도까지 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추억 많은 캠퍼스를 떠나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 김지현(전자통신공학과) 씨가 졸업식에 참석한 아버지(왼쪽)에게 학사모를 씌워주는 모습. ▲ 한 학부모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자녀가 씌워준 학사모를 쓰고 미소 짓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저마다의 학교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기도 했다. 변희수(융합전자공학부) 씨는 "오랜 대학 생활이 끝나니 후련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앞으로 취업 준비에 몰두할 것"이라고 했다. 정이준(경제금융학부) 씨는 "취업은 했지만 그곳이 인생의 목적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면서, 언젠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 가족들의 졸업 축하 덕에 변희수(융합전자공학부, 왼쪽에서 두번째) 씨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 '삼촌, 졸업 축하해요!' 최성재(산업경영공학, 오른쪽) 씨가 캠퍼스를 찾은 조카와 함께 포즈를 지었다. 캠퍼스에 남은 이들이 전하는 말말말 졸업을 맞은 선후배, 동기를 보내는 이들은 아쉬움이 큰 모양이었다. 어쿠스틱 밴드 '뭉게구름'은 졸업을 맞은 동아리 선배를 위해 모였다고 했다. 조수민(영미언어문화학과 4) 씨는 “함께 학교 생활을 했던 선배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했다. 성지웅(컴퓨터공학과 3) 씨도 "드럼이면 드럼, 기타면 기타. 다재다능한 선배들이 떠난다니 아쉽지만 이렇게 와서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후배들이 캠퍼스 곳곳에 건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ERICA캠퍼스 제1공학관 앞에는 "이승우 선배님, 이찬우 선배님 졸업 축하하고 엔진 사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학회 'BAQU4'(바쿠넷) 후배들이 만든 재치있는 현수막이다. 매해 정든 제자를 떠나보내는 교수들의 마음은 어떨까. 박조원 교수(신문방송학과)는 “학생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폭넓게 세상을 봤으면 해요. 돌아보면 공부는 안 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했던 학생들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 학회 'BAQU4'(바쿠넷)의 학회원이 졸업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 ▲ 박조원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애틋한 마음으로 떠나보낸 제자들에게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굿바이, 한양! 졸업생이 기억하는 학교의 모습은 다 다를지라도, 4년 동안 이들의 곁에는 늘 '한양'의 이름이 있었다. 합격증서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수험생 시절부터, 처음 으로 교문에 들어섰을 때의 벅찬 감정, 지각을 피하기 위해 바쁘게 교정을 뛰었던 나날들, 친구들과 함께 시험 기간 함께 밤을 새며 야식을 먹거나,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인 나날 모두 한양으로 기억되리. 그 추억을 뒤로 하고 새 출발을 앞둔 졸업생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이것도 모두 추억"이라 말하며 즐겁게 학사모를 던지는 졸업생들의 미소가 밝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1 16 중요기사

[HOT이슈]한양대 외국인 학생들이 의상실에 모인 까닭은

중국인 유학생 원영(의류학과 석사과정) 씨는 '한복'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복을 다르게 디자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복을 입는 것과 만드는 것 모두를 좋아하죠." 이런 그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복을 만드는 강의를 구상하기에 이른다. 지난 4일 저녁, 1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생활과학대 306회 의복구성실에 모였다. 탁자 위에 놓인 한복 원단과 재봉틀을 보며 학생들은 새로운 체험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외국인 학생 위한 ‘생활한복 만들기’ 강좌 열려 중국인 유학생 원영 씨는 한국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한복을 비롯해 한국 전통 음악과 악기에도 관심이 많아요. 학교에서 보내주는 견학이나 체험 학습도 좋지만, 한편으론 한국 문화를 직접 다룰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원영 씨는 마침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창업동아리 TS(Time & Space)팀에서 한복만들기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원단을 개발했다. 이 디자인 원단을 이용하면 손쉽게 한복을 만들 수 있다. 외곽선을 따라 자른 뒤 바느질로 잇기만 하면 완성이다.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 보기) 원단 개발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국제협력처의 도움을 받아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만, 덴마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교환 학생 등 14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수업은 1월 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첫 수업을 앞두고 약속 장소로 모여드는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 대만에서 온 진이성(실내건축디자인학과 석사과정) 씨는 “평소에 한복에 관심이 많아서 강의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고 했다. ▲ 왼쪽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이샤(화학공학과 2) 씨와 자원봉사자 이예진 씨가 원단을 자르고 있다. ▲덴마크에서 온 헬렌(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씨는 "한복이 매우 아름다운 옷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자르고 붙이고, 즐거운 문화 체험 현장 참가 학생들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바로 실습으로 들어갔다. 선을 따라 가위질을 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서투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각자의 속도가 달랐기 때문에 원영 씨가 상황에 맞게 1:1로 지도하기도. 도안을 모두 오린 이들은 원단을 한복 구성에 맞게 배치하고, 순서대로 재봉 작업을 시작했다. 재봉틀이 익숙하지 않아 실수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이샤(화학공학과 2) 씨는 원단을 반대로 재봉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의류학과 조유진 실장은 학생들의 이같은 실수를 빠르게 수습하는 '해결사'를 자처했다. "재봉틀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라, 옆에서 정교한 작업을 도와준다고 했어요. 외국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운다고 하니 봉사한다는 생각을 하려고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다들 예쁘네요." 온라인 카페 '한복 입기 좋은 날' 회원인 이예진 씨도 강의를 돕기 위해 우리대학을 찾았다. 원영 씨가 올린 게시물을 통해 강좌 소식을 접했고, 일면식도 없는 회원을 위해 도우미를 자처한 그였다. ▲ 한복만들기 강사로 나선 원영(의류학과 석사과정, 가장 왼쪽) 씨가 학생들의 원단을 차례대로 살펴보고 있다. ▲ 왼쪽부터 레누(화학공학과 3) 씨와 아지라(기계과 4) 씨가 재봉틀을 사용하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저고리 만들기 미션, 모두 성공! 4일 동안만 진행되는 짧은 강의였지만, 학생들은 모두 한복의 저고리 부분을 완성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즐겨 입는 옷 위에 저고리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영 씨는 행사가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두 다른 나라에서 모였지만 스스럼 없이 서로를 도우면서 사이좋게 지낸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한복을 직접 만들고 입어보며 더욱 생생한 문화를 체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참가 학생들과 공유할 생각이다. ▲ 한복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이 완성한 옷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글/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6-12 20 중요기사

[HOT이슈]무슬림 기도실 제2공학관에 새롭게 선보여 (1)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수염을 기르거나 히잡을 쓴 무슬림 유학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적도 다양하다. 이슬람교의 규율에 따라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 하루에 다섯번 신에게 기도하는 '살라트'를 행해야 한다. 이 의식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한국의 캠퍼스에서 이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을까.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기도실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 무슬림 재학생 의견수렴, 기도실 새롭게 탈바꿈 제2공학관 1층에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오후 기도를 하기 위해 방문한 다섯명의 무슬림이었다. 제2공학관에는 지난 2006부터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기도실이 있었다. 그러나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우두(Wudu)'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15일 새 기도실이 들어섰다. 2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우두를 위한 세면장이 생겼다는 점이다. 기도실 현관을 열면 왼쪽에 세면장이 있다. 여기서 손과 발을 씻고 바로 기도실로 입장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도실 출입구를 성별에 따라 나눴고, 내부에도 커튼을 설치해 필요할 때 공간을 분리해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는 혼자서 기도할 때 커튼을 치고, 같이 기도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커튼을 걷는다. ▲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무슬림 기도실이 생겼다. 남녀의 출입구가 다르고, 필요할 경우 커튼으로 기도 공간을 구분한다. ▲기도실 앞에는 세면장이 생겼다. 여기에서 '우두'(Wudu,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슬림 유학생 "만족스럽다"는 평가 무슬림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취재 당일 기도실을 찾았던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는 "이전에는 수도 시설도 없고 남녀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런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됐다"며 "이런 시설을 만든다는 건 학교 차원에서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했다. 아킬(Muhammad Aqil Redza, 기계공학과 1) 씨는 "한국어 교육을 받았던 다른 대학에서는 이런 배려가 없었다"며 "지난 기도실보다는 좁지만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 생겨서 고맙다"고 했다. ▲취재 당일 새롭게 바뀐 기도실을 찾은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 유학생 기본권 보장하는 캠퍼스 하루 5번의 기도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의식이다. 우리대학은 학생 식당에서 할랄푸드를 제공하고, 기숙사에서 무슬림 학생 전용 부엌을 지원하는 등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제공해왔다. 이번 사업도 유학생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새롭게 바뀐 기도실에서 5명의 무슬림 학생들이 오후 기도를 드리고 있다.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hanyang.ac.kr

2016-12 16

[HOT이슈]"내가 바로 한양대 대표 산타!" 빨간 모자 쓴 사자상 인기

한양의 상징 사자상이 '산타'가 됐다. 빨간 산타모자를 쓴 사자상의 모습이 SNS에 등장하는 등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한양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역사관 앞 사자상 모습 서울캠퍼스 역사관 앞에 위치한 사자상이 빨간색 산타모자를 쓴 모습에 사람들은 '귀엽다'며 사진을 찍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는 '센스있다', '내가 하려고 했는데' 등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사자상에 모자를 직접 씌운 건 한 재학생의 아이디어. 인스타그램 아이디 'kevin_woo_lee'는 "사자상에 산타모자 씌우는 거 성공했다"며,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본관에 들어가서 물품까지 지원받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산타 모자의 비밀은 '치마+신문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자상의 특성상 일반 산타모자는 끼워지지 않기 때문에 산타 복장중 치마를 활용해 모자 모양을 잡고 거기에 신문지를 넣어 형태를 유지시켜 줬던 것. 해당 산타치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담당한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지원했다. ▼ '산타모자'를 직접 씌웠다고 밝힌 SNS 글 - 그래서 사자상에 산타모자 씌우는거 성공했습니다!ㅋㅋㅋ (솔직하게 말해서 치마+신문지) 이게 뭐라고 1시간 넘게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네요. 덕분에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본관에 들어가서 물품까지 지원받았습니다 ㅋㅋㅋ 여러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이 글을 보진 못하시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양대 #사자상 #산타모자 이근우(@kevin_woo_lee)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2월 12 오후 11:20 PST 최근 한양루미나리에 귀환이라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사자상 주변 크리스마스 장식에, 좀 더 재미를 더했다고 평가받는 산타모자 아이템은 장식들이 모두 철거되는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학생의 재치로 한양대 학생들은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가지게 됐다. 한편 한양루미나리에 장식은 내년 1월 말 설연휴 이후에 철거될 예정이라고 디자인경영센터는 밝혔다. ▶ 한양대 인스타그램 사진 직접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