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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8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제목

IT 선도대학의 위상을 세우다

국내 대학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채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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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hanyang.ac.kr/surl/PTbP

내용

지난 2008년, 한양대는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뉴 한양 2020’ 마스터플랜을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IT와 정보화로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학교 나름의 변화를 꿈꾼 셈이다.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가는 2020년까지의 긴 로드맵, 그 일환으로 세워진 곳이 10월 18일 공식적으로 개관한 한양 클라우드 센터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정보통신처를 찾았다.

 

국내 대학 최초로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에 성공

한양대 제2공학관에 위치한 정보통신처에서 한양 클라우드 센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가상화 된 정보기술(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입니다. 사용자는 IT 자원(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컴퓨팅 환경으로, 사용자인 대학이 모든 장비를 일시에 많은 예산을 투여해서 구매할 필요가 없는 거죠.” 김왕기(정보통신처) 부처장의 설명.

“한양 프라이빗 클라우드 또한 비슷합니다. HPE, CISCO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한양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해 우리만의 클라우드 영역을 확보하고 시스템의 필요한 부분을 빌려서 사용하는 겁니다.” 정보통신처는 이렇게 확보한 영역을 한양여대 등 재단 내 여러 교육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끌었다.
▲통합 모니터링 화면 앞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김왕기 부처장(정보통신처).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애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이 눈에 띈다.

물론 클라우드라는 단어 자체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당장 주변만 둘러봐도 우리가 쉽고 간편하게 쓰는 N사, G사의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렇게 널리 상용화된 기술이 왜 이제서야 학교 시스템에 적용되었을까. 다양한 사용자와 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면서 사용하는 상용 서비스는 급속도로 활성화되고 있지만 대학과 같이 특화된 분야의 서비스 업무는 아직까지 도입 사례가 많지 않다. 그만큼 첨단기술 분야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과 기관에서 아직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지 못하는 실정을 언급한 김 부처장은 "이번 한양 클라우드 센터가 대학 업무와 같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양 클라우드 센터는 성공했지만, 어떻게 보면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리스크가 무거운 사업이기도 했다. 김 부처장 역시 이러한 시도는 파격적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클라우드 시스템이 구축되어 운영된 사례는 매우 적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리스크가 큰 도박이었습니다.” 10년 전부터 IT 신기술세미나, 협의회워크숍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은 항상 단골 메뉴로 거론돼 왔지만, 다들 눈치만 보고 실무적으로 구현할 엄두는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보통신처에서는 ‘뉴 한양 2020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른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했고, 리스크를 감수하고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대학의 모든 업무를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서 서비스하는 곳은 우리대학이 유일합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결단을 내렸고, 성공한 거죠.”
 
도전은 발전으로 이어진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이 얻는 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 부처장은 가장 먼저 학사시스템의 개선을 꼽았다. “학생들 입장에서 가장 크게 와닿을 수 있는 건 수강신청을 포함한 학사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및 개선이에요.”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기존에 요구되던 시스템 자원이 대폭 축소됐으며, 자원의 효율적 운영도 가능해졌다. 여기서 확보된 관리 인력과 시간, 예산 등을 학사업무 같은 다른 분야에 투여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즉 PBL 수업, Blended Learning, Flipped Learning 등을 수용하는 시스템적 지원 역량 또한 늘어나, 결과적으로 스마트 러닝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방법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학교 측 역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큰 이익을 얻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기존에 있던 효율성이 낮은 시스템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습니다.” 기존의 시스템은 사용자 측에서 많은 돈을 들여 장비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해 일일이 관리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그럴 일이 크게 줄었다. “원래 서버가 203대가 있었지만,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고 16대로 줄였지요. 관리할 포인트가 줄었으니, 인력 효율 또한 증가합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서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업무효율과 서버 운영 및 관리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정보통신처의 설명이다.
 
▲서버로 가득 차 있는 서버실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버가 203대에서 16대로 줄어들었지만, 업무 처리 능력은 대폭 증가되었다.
 
김 부처장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린 결과, 예산이 크게 절감되었다고 한다. 즉, 절감한 예산을 기존의 서버 관리 및 보수가 아닌 다른 곳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할당 가능한 게 클라우드를 활용한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과잉 투자를 막고, 아낀 예산을 학생복지와 교육비에 투입 가능한 것 또한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으로 볼 수 있네요.”
 
IT분야의 선두에서 달리는 대학으로

정보통신처는 이번 사업의 성공에 고무된 입장을 내비쳤다. “IT분야에서 한양대의 확실한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난 수요일 전국 대학의 IT분야 기관장(처장,원장), 팀장, 팀원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센터 오픈식을 개최하였다. 이 설명회에서 모든 대학이 관심을 가지고 한양 클라우드 센터를 벤치마킹하는 걸 보고 뿌듯했다는 김 부처장은 센터가 개관하기 전 했던 노력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갔다. “우리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프로젝트였지만 HPE, CISCO, 이테크 등, 약 12개의 국내기업과 50여 명의 기술진이 1년 6개월 동안 최선을 다한 결과, 오늘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네요.”
 
▲새롭게 개관한 한양 클라우드 센터에서 김왕기 정보통신처 부처장이 시스템 구성도를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에 그치지 않고 후속 사업을 이어 나갈 것 또한 밝혔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ERICA캠퍼스에 적용해 볼 예정입니다. 특히 DR(Disaster Recovery)센터를 ERICA캠퍼스에 설치해서 운영할 계획인데, 이번 사업의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추후 ERICA캠퍼스에 설치될 DR센터 역시 한양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편입돼 통합 관리를 받으며 높은 업무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교수들의 실험 또한 청신호가 켜졌다. “교수님들 연구 프로젝트나 실험을 할 경우 많은 컴퓨터 자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지원하는 연구용 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진행 할 예정입니다.”
 

글, 사진/ 채근백          cormsqor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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